종교와 학문

학문은 기준을 가지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계시로 세워지는 종교는 각기 다른 기준이 있을 뿐 아니라 기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학문적인 방법으로 다룰 수 없다.

기독교 신자는 자기 생각으로 계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오직 계시인 성경 자체를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알 수 있고 믿을 수 있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부흥과개혁사,

므나 비유(누가복음 19:11-27)

주인이 열 명의 종들에게 1므나의 돈을 주고 장사하라 명령하고 왕권을 받기 위해 먼 나라로 떠났다.1므나는 100데나리온으로, 오늘날 하루 일당 10만원이라면 1000만원 상당의 돈이다. 종들 중에는 주인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자들도 있었다.

왕권을 받고 돌아온 주인은 돈을 받은 종들이 어떻게 장사하였는지 궁금하여 그들을 불렸다. 첫번째 종이 와서 1므나로 10므나를 남겼다고 하였다. 이에 주인은 “잘하였다 착한 종”이라고 칭찬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였다”며 10고을을 다스릴 권세를 주었다. 이는 임금이 할 수 있는 권한이었다. 두번째로 온 종이 1므나로 5므나를 남겼다고 했을 때에는 5고을을 다스릴 권세를 주며 칭찬하였다.

하지만 세 번째로 온 종은 주인이 “두지 않는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이라고 잘못 알았다. 그는 주인이 준 돈을 수건에 싸 두었다가  그대로 주었다. 이는 그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주인은 그에게 “악한 종”라며 맹렬히 진노하였다. 주인은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빼앗길 것이라며 1므나를 빼앗아 10므나를 남긴 사람에게 주었다.

이 므나 비유는 달라트 비유와 달리 각 사람에 동일하게 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한다. 복음 전파의 일을 잘 한 신자는 상을 받고, 그렇지 않은 자는 멸명한다.